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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People ESG

식물성 소재기업 휴밀, 프론티어랩스 손잡고 K-웰니스 시장 연다

2026.09.07

CJ제일제당의 <프론티어랩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푸드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입니다. 2021년부터 시작해 지난 5년간 한국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6기에 최종 선발된 4개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CJ제일제당이 그려가는 미래 식품 산업의 청사진을 들여다봅니다.

식품소재 스타트업 ‘휴밀’의 김경환 대표 사진
식품소재 스타트업 ‘휴밀’의 김경환 대표

물에 툭 털어 넣기만 하면 갓 짜낸 두유처럼 부드러운 음료가 완성되는 가루가 있습니다. 흔히 방앗간에서 곡물을 빻아 만드는 미숫가루나 선식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가루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푸드테크' 결정체입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분말 두유를 만들려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콩을 물에 불리고 갈아 콩물을 만든 뒤, 텁텁함을 없애기 위해 비지를 걸러냅니다. 그렇게 얻은 액상 두유에 거대한 열을 가해 수분을 다시 바짝 말려버려야 비로소 가루가 되죠. 과정이 길어 비용이 크고, 열을 가하는 동안 영양소는 손실됩니다.

 

물에 닿는 순간 갓 짠 두유가 되는 마법

하지만 식품소재 스타트업 '휴밀'은 이 모든 과정을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콩물을 만드는 '액상화 과정'을 아예 건너뛰고, 마른 콩 100%를 통째로 단일 공정에서 초미세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독보적인 초단축 기술 *SSP™를 개발해 낸 것입니다. 

*SSP™: Super Short Process, 액상화와 건조 처리를 단일 공정에서 가속화시키는 초단축 공정으로, 원물의 모든 영양을 함유한 전 성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영양 가득한 비지를 버릴 필요 없이 그대로 갈아 넣었는데도, 밀가루보다 훨씬 고운 입자 덕분에 물에 타는 순간 거짓말처럼 완벽하게 부드러운 액체로 변신합니다.”

자체 특허 기술로 원재료의 영양소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첨가물 없이 물에 완벽히 녹아드는 식물성 대체 소재를 만들어 낸 휴밀. ‘소비자가 원하는 궁극적인 건강함은 뭘까’라는 김경환 대표의 오랜 고민은 이 작은 가루를 통해 마침내 해답을 찾았습니다.

식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범용성과 기술에 대한 확신. 휴밀이 이번 프론티어랩스에서 이 독보적인 '가루 소재 기술' 자체를 CJ제일제당의 여러 사업에 접목하는 승부수를 띄운 이유입니다.

휴밀의 분말 두유 ‘가루선생’
휴밀의 분말 두유 ‘가루선생’

 

글로벌 K-웰니스의 틈새를 열다

시장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던 휴밀이 CJ제일제당의 프론티어랩스를 찾아온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뛰어난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전 세계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는 ‘1등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로의 확신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가루를 물에 타 먹는다는 개념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을까요? 현재 해외 시장에서 가루를 물에 타 먹는 문화는 주로 '단백질셰이크'나 흔히 생식이라고 하는 '그린 쉐이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는 곡물을 베이스로 한 ‘미숫가루’나 ‘선식’이라는 고유한 식문화가 존재하죠.

“해외와 한국의 가루 식문화는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휴밀의 식물성 파우더는 서구권의 기능성 셰이크와 한국의 전통 곡물가루 시장, 딱 그 중간에 비어 있는 혁신 지점을 공략하는 새로운 소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양 손실 없이 갓 만든 듯 신선한 맛, 찌꺼기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휴밀의 소재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웰니스 트렌드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이미 국내 굵직한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음료, 디저트,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폭넓은 활용도를 증명해 왔습니다.

이번 6기 협업 파트너로 만난 휴밀의 김경환 대표와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Venture Investment팀의 이희용님
이번 6기 협업 파트너로 만난 휴밀의 김경환 대표와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Venture Investment팀의 이희용님

 

“이건 꼭 해라” 알럼나이 추천으로 두드린 1등의 문

"프론티어랩스 2기인 도시곳간 민요한 대표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여기는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는 단호한 조언에, 한 번의 고배를 마시고도 재도전해 결국 합격을 따냈죠. 워크숍 현장에 가보니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K-푸드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그 고민의 깊이가 남달랐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특정 성분을 빼고도 맛과 영양을 완벽히 구현하는 '프리프롬(Free-From)'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PoC 과제를 수립했습니다.

"대기업의 거대한 생산·유통 구조 속에서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술을 스타트업이 제안하고, 그게 실행되었을 때 폭발하는 시너지가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의 진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소재 기술이 CJ제일제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순간, K-웰니스가 세계의 스탠다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 확신해요.”

푸드테크의 미래를 담은 작은 가루가 글로벌을 향해 뛰고 있는 CJ제일제당을 만났습니다. 자연의 영양을 온전히 담아낸 독보적인 기술력과 1등 기업의 안목이 합쳐져, 전 세계 식탁을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물들일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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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특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는 식품전략기획담당)Venture Investment팀이 운영하며 사업부와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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