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밥반찬으로 사랑 받아온 해조류입니다
그런 '김'이 요즘 새롭게 변신을 거듭해 음식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K-Food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김의 다양한 변신과 숨은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김, 귀한 특산품에서 건강한 웰빙식품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김을 마다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김은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오랜 시간 우리의 밥상 위를 채워준 김은 우리나라 양식 1세대 해조류이자 수산양식업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은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 일화에도 김이 등장하고, 조선시대의 자산어보와 경상도지리지 등 옛 문헌에도 해의, 해태 등의 이름으로 기록된 것을 보면 김은 적어도 4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김'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붙여진 것이라고 해요. 조선시대 인조가 수라상에 올라온 김을 맛있게 먹고 신하들에게 이름을 묻자, 한 신하가 "이름은 없고 광양의 김 아무개가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인조가 “그의 성을 따서 김으로 부르도록 하라”고 명하여 김으로 불리게 됐다고 해요. 이때부터 김을 처음으로 양식해 올린 김여익(金汝翼)의 성을 따서 '김'이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오늘날의 국민 밥반찬이 되었답니다.

임금님 수라상을 넘어 전 국민 식탁에 오르기까지

지금이야 언제든지 밥상 위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흔해졌지만 예전엔 일반인들은 거의 먹을 수 없는 귀한 식품이 바로 '김'이었습니다. 김의 대중화는 1980년대 김 가공기술의 혁신이 이뤄지고, 조미김이 개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김에 고소한 참기름, 들기름을 바르고 맛소금을 뿌린 김이 밥과 도시락 반찬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다양하게 가공한 김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건강을 지향한 김 제품이 선보였고,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외국에서도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김의 나라 '대한민국',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전 세계 김 수출량 세계 1위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올리는 대표 상품인 '김치'나 '인삼' 보다 '김' 수출량이 더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의 김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지만 수출량은 세계 1위입니다. 2017년 12월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김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김 수출 5억 달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거둔 성과입니다. 이는 반찬으로 주로 소비되어오던 김이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에요. 현재 국내 김 생산량의 절반가량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답니다.
세계 109개국에서 만나는 우리 '김'
한류와 K-팝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식문화를 접하면서 김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도 늘었지만 수출국의 수도 49개국에서 109개국으로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세계 김의 주 생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 3개국이지만 소비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할 정도로 김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식품입니다.
김의 글로벌화!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은 '김 스낵'
전통적인 김은 반찬으로 밥에 싸먹는 것이었죠. 하지만 김의 글로벌화에 따라 다양한 맛이 가미된 스낵이나 술안주 형태의 김 제품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김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와사비맛 김, 김치맛 김, 불고기맛 김 등 다양한 맛을 첨가한 조미김부터 김자반, 김부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김 상품들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한 번쯤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직화구이김
직화구이김은 옛 전통방식인 700 ºC 이상의 직화구이기에서 김을 직접 구워 내 더욱 바삭한 식감으로 어머니가 구워주시던 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에게 부담없이 먹일 수 있는 김! 입맛 없을 때, 아이들 반찬이나 어른들의 부담 없는 가벼운 술안주로도 365일 한결같은 바삭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신개념 건강스낵, 비비고칩
비비고칩은 전통 김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스낵으로 우리바다에서 건강하게 자란 김으로 만들어 입맛을 돋우는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바삭한 현미, 옥수수, 감자로 만든 3가지 원물 스낵과 짭쪼름한 김의 만남은 저칼로리 건강스낵으로도 좋습니다! 취향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건강스낵 비비고칩을 만나보세요!

김, K-Food의 상징이 되다
밥반찬으로, 스낵으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김. '김'이 한국을 세계 속에 알리는 K-Food의 상징이 되어 음식 한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무한 변신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은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새로운 한식을 맛보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김이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게 될지 그 무궁한 변신을 기대합니다.